후기를 남긴 개인 SNS URL: http://cafe.naver.com/imsanbu/39181279

돌잔치를 할지 계속 고민중이었기에 다른사람들 얘기로는 아기 태어나면 예약한다고 할때 저희는 잔치 두달전쯤 예약한것 같아요.

크게 하고싶어하는 남편과 직계가족하고의 식사자리로 하고싶은 저의 의견에 타협점으로 작은돌잔치를 목표로 하였고 가족 친지분과 가까운 지인만 초대하였습니다. (38명 모심)

스냅사진 없이 가족이 사진을 찍어주고, 옷은 저희 한복을 입고, 헤어메이크업만 저랑 남편 둘다 돌잔치업체안에 있는 메이크업샵에서 받았구요

보증인원 40명 기준으로 답례품 65개 이벤트선물 4개 준비하였어요.

선물은 제 기준에서 돌잔치 선물을 받을때 이름이 박혀있거나 디자인이 맘에 안드는 물건 수건 보다는 그냥 편하게 쓰고 버리는 실용적인 소비성 물건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답례품은 섬유향수로 정하고(보솔레이 르블랑으로 했는데 받은분들이 향기가 둘다 좋다고 하셨고 마음에 들어하심), 이벤트 선물은 쌀10kg, 쌀5kg, 참치 리챔세트, 콜드브루로 준비했어요. (참고로 이벤트 4가지는 돌잡이, 아빠를 이겨라 가위바위보, 아기 치아개수, 아기 태어난날의 요일)

초대장과 성장동영상은 돌잔치업체 패키지에 포함되어있었는데 심플하고 깔끔한걸로 만들었어요.

여기는 계약시 시식을 안하는데 오신분들이 음식맛 괜찮았다고 하셨고 시끄럽거나 복잡하지않았고 차분하게 잘 치뤘어요 아가도 돌잡이 전 20분정도 잠들었었는데 깰때 울지도 않고 2시간 반의 돌잔치 시간내내 울지 않고 잘했네요. 고민하면서 돌잡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마이크 잡으려고 뜸들이다가 돈을 잡더라구요

돌잔치에 초대하지는 않았지만 남편의 희망사항으로 회사에 답례떡과 음료 돌렸구요.

2시간 거리에서 오신 친척가족들은 별도로 시누이네 집에서 모였는데 그 음식비용과 주유비 챙겨드렸습니다. 현금으로 받은 축의금이 저희가 돌잔치에 쓴 총비용과 거의 맞아서 다행이었어요. 부족할까봐 아주조금 걱정이 됐었는데...

많이 긴장했었는데 어쨋든 돌잔치를 끝내고 나니 후련하네요. 온몸이 쑤시고 아프더라구요 두번은 하고싶지가 않네요 ㅎㅎ

시간이 이렇게나 흘러 아기가 벌써 돌을 맞이했는데 그동안 특별히 아픈데 없이 자라주어 너무 감사하고 기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키울께요^^